나우 앤 덴(Now and Then, 1995)

이제는 당당한 성인이 되어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네 명의 친구. 사만다, 티니, 로버타, 크리씨.
이들은 12살 때의 약속대로 오늘 한자리에 모여 추억을 되살린다. 노스탤지어가 가득한 쉘비 마을에는 12살의 요정같은 네 명의 말괄량이 소녀가 살고 있다. 순진하다 못해 멍청한 뚱보 크리씨는 수줍음이 많아 섹스에 관한 이야기는 아예 입에 담지도 못하는 소녀이다.

로버타는 사내아이 뺨치는 말괄량이로 커져가는 가슴을 테이프로 죄여 붙일 정도이며, 육체파 배우가 꿈인 티나는 스타 지망생으로 벌써부터 아카데미상 수상 소감을 연습한다. 그리고 사색적인 성격의 사만다는 아빠의 가출로 고민이 더 많아졌다. 어느날 밤, 25년전 이들과 비슷한 나이로 죽은 한 소년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하여 공동묘지에 모인 이들은 우연히 그의 죽음에 의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