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플라이어(Night Flier, 1997)

어둠이 짙게 깔린 외딴 공항, 세스나기 경비행기(Cessna Skymaster 337)가 공항으로 날아온다. 이를 조사하러 나간 공항근무자는 피범벅된 비행기를 보고 경악한다. 하지만 아내 그도 목에 커다란 상처를 낸 끔찍한 죽음을 당한다. 피바다를 만들고는 이내 다른 희생자를 찾아 날아간 것은 사람 아니면 악마(?), 이 의문의 인물은 자신을 1931년 드라큐라 영화에서 벌레를 먹는 싸이코를 연기한 드와이어트 렌필드(마이클 H. 모스 분)라고 부른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인 인사이드 뷰 편집장 모리슨(댄 모나핸 분)은 이 사건 취재 기사를 피의 대부라 불리는 최고 고참 기자인 리차드(미구엘 페러 분)에게 맡긴다. 차갑고 냉소적인 인물, 리차드는 모리슨으로부터 이 기괴한 이야기를 듣고 시큰둥한 반응만을 보인다. 전혀 현실적인 기사가 되지 못할 거라는 판단에서다.

모리슨은 이 기사를 신참 기자인 캐서린(줄리 엔트위슬 분)에게 넘긴다. 하지만 연이어 비행장에서 목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죽은 시체들이 발견되면서 리차드는 마음을 바꾼다. 처음으로 맡은 사건 취재에 들떠 있던 캐서린은 이 일을 알고 몹시 흥분한다. 하지만 외골수인 리차드가 함께 일할 리 만무다. 리차드는 캐서린을 따돌리고 자신의 비행기를 몰고 살인마 추적에 나서지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