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The Nightingale, 2013)

산 넘고, 물 건너 굽이굽이 돌아가는 여행길, 대자연의 품에서 천천히 깨닫게 되는 인생의 지혜 18년 전, 아들을 위해 시골에서 베이징으로 떠나온 할아버지는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에 가기로 한다. 오랜 세월 유일한 친구였던 새 한 마리를 데리고 떠나는 여행에 여름방학을 맞은 손녀 렌싱이 갑작스럽게 합류하고, 도시 생활에만 길들여진 손녀는 낯선 시골로의 여행이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멀고먼 여행길에서 버스를 잘못 타고, 길을 잃고 헤매는 우여곡절을 겪지만, 그 속에서 만나게 된 대자연은 렌싱으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에 눈뜨게 한다. 마침내 고향에 도착한 할아버지는 뜻밖의 손님을 맞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