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먼쓰(Nine Months, 1995)

사무엘 포그너는 33살의 핸섬한 여피족이자 아동 정신과 의사로서 그는 부모들의 잘못으로 인해 아이가 삐뚤어지는 모습을 너무 많이 본 탓에 자신은 절대로 아이를 갖지 않고 자유로이 살겠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사무엘과 5년째 살고있는 애인 레베카는 그의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임신을 했다는 레베카의 말에 사무엘은 걱정이 앞선다.

산부인과를 찾아간 두 사람은 전직 수의사로 산부인과 면허를 딴지 일년이 채 못된 러시아 출신 의사가 실수를 계속 저지르자 진찰실을 도망쳐 나온다. 그리고 며칠 뒤 레베카와 병원에 같이 가기로 하나 깜빡잊은 사무엘,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갔지만 레베카는 이미 병원을 떠난 후였고, 의사는 그에게 뱃속 태아의 모습을 찍은 초음파 비디오테잎을 준다. 뱃속의 아이가 아들이라는 말과 함께…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