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최고의 경기(The Greatest Game Ever Played, 2005)

보스턴에 살고 있는 프란시스 위멧은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나 평범하게 자란다. 그러던 중 프란시스는 자신의 집 옆 골프장에서 캐디 일을 하게 되면서 골프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이런 그에게는 당시 전설적인 영국인 골퍼 해리 바든이 최고의 영웅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프란시스는 해리 바든이 미국으로 골프 투어를 왔다는 소식을 접한다.

프란시스는 해리 바든이 골프 시범을 보여준다는 시내 백화점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간다. 마침내 행사장에 도착한 프란시스는 해리 바든이 골프 시범을 보인 후에 지원자를 찾자, 얼떨결에 앞으로 나간다. 그리고 그에게 스윙 자세를 교정 받는다.

프란시스는 이 일을 계기로 골프 연습에 더욱 정진하게 되고, 세월이 흘러 프란시스는 정식으로 아마추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그러나 캐디인 프란시스가 대회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 골프 클럽의 멤버들은 그의 출전이 결코 달갑지만은 않다. 또한 아버지 역시 골프는 상류층이나 하는 운동이라며, 그가 골프를 치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한다. 프란시스는 아버지에게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기 위해 참가비를 빌리면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못하면 골프를 그만두겠다고 다짐한다.

마침내 아마추어 대회가 열리고, 프란시스 주위의 차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예상 밖으로 선전을 한다. 그러나 자신의 경기를 보러 온 아버지를 발견하자 긴장하면서 페이스를 잃게 된다. 결국 그는 우승을 놓치고, 골프에 대한 꿈도 접는다. 대회 이후 프란시스는 골프 용품점에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자리를 잡는다. 그런 그에게 18회 US 오픈 출전이라는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온다.

처음에 프란시스는 자신은 골프에 대한 미련이 없다며 이를 거부하지만, 자신의 우상이었던 해리 바든이 참석한다는 말을 듣고 출전을 결정한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프란시스는 대회를 하루 앞두고 자신의 캐디가 돈을 더 준다는 프로에게 가버리자, 캐디를 구하지 못해서 막막하기만 하다.

때마침 프란시스는 자신을 찾아온 친구 잭에게 캐디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대회 당일 잭은 무단결석으로 선생님께 붙잡혀 참석하지 못하고, 대신 잭의 동생인 10살짜리 꼬마 에디가 그의 캐디를 자청한다. 프란시스는 어쩔 수 없이 에디와 함께 세계 최강의 골퍼들이 겨루는 US 오픈에 출전하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