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Trouble with the Curve, 2012)

9회말 2아웃, 마지막 역전 찬스. 인생이 당신에게 무엇을 던지든…

‘거스 로벨(클린트 이스트우드)’은 야구방망이가 갈라진 것만 봐도 좋은 투수를 알아보는, 수십 년 동안 야구계에서 최고의 스카우트였다. 하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력은 점점 떨어지고 구단은 그의 판단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위기에 놓인 그는 자신의 인생이 연장 없는 9회말 2아웃일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스카우팅 여행을 떠난다.
 
파트너는 다름 아닌 어느 순간부터 사이가 나빠져 남보다도 못하게 서먹해진 딸 ‘미키(에이미 아담스)’. 껄끄럽고 불편한 동행에 나선 두 사람은 오랜 시간 가슴에 묻어두었던 둘의 과거에 대한 진실을 발견하면서 앞으로 남겨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역전 찬스를 만나게 되는데…  

  
2008년 영화 ‘그랜토리노’의 감독과 배우를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인 바 있으나 이 작품을 끝으로 배우로서는 은퇴를 선언했었던 우리시대 오랫동안 함께 하기를 바라는 분 중 한 분인 거장이자 명배우인 클린트 이스트우드, 올해 82세인 그가 연기자의 모습으로 우리곁을 다시 찾아왔다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약속은 깨지라고 있다??^^) 

  

연출을 맡은 로버츠 로렌즈 감독은 <미스틱 리버(Mystic River)>와 <블러드 워크(Blood Work)>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조감독으로 일한 적이 있어 호흡에는 문제가 없을 듯…
북미개봉은 2012년 9월 21일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