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엠마뉴엘 베아르 분)의 남편은 1년째 놀고 있으며, 직업을 구하려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 자클린(끌레어 나도 분) 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넬리는 자클린의 옛 애인이었던 피에르를 우연히 만난다. 전직 판사에다 사업가로서도 성공한 그는 별 조건 없이 사정이 딱한 넬리에게 3만 프랑을 빌려준다. 그날 밤, 6개월 째 밀린 집 값과 빚을 다 갚게 된 넬리는 남편에게 별거를 요구하고, 두 사람은 헤어진다.
그 후 넬리는 책을 출판하려는 피에르의 집에서 타이핑과 함께 원고 수정을 도와준다. 예리한 비판과 함께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녀에게 피에르는 고마움을 느끼고 두 사람은 책 출판을 위해 협력한다. 피에르의 책 출판 일로 벵상 그래넥(장-위그 앙글라드 분)을 만나게 된 넬리는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되고, 함께 밤을 보낼 정도로 금세 가까워진다.
뱅상을 만난다는 것을 알지만 굳이 싫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는 피에르. 그러나 그와의 관계를 묻는 등 피에르의 마음은 썩 편하지는 않다. 뱅상은 넬리에게 함께 살 것을 요구하지만 그것을 거절하는 넬리. 뱅상은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고 두 사람은 관계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쉽게 끝나버린다.
한편, 넬리는 피에르와의 말다툼 끝에 사무실을 한동안 나가지 않게 되고, 피에르는 괴로운 마음을 통해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