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맨스 랜드(No Man’s Land, 2001)

보스니아와 세르비아가 대치하고 있는 이 곳, 팽팽한 긴장 속에 유독 평화로워 보이는 곳이 있으니 바로 양 진영 사이의 땅 ‘노맨스랜드’다. 눈에 띄었다간 총알세례뿐인 그 곳에 생존자가 발견된다. 흰 티셔츠 펄럭이며 “HELP ME~!!” 필사적으로 외치는 문제의 이 남자.

알고 보니 ‘노맨스랜드’의 생존자는 모두 세 사람. 총구를 맞댄 두 남자와 지뢰 위에 놓인 한 남자가 그들. ‘노맨스랜드’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난감한데 함께인 건 적군이요 깔고 누운 건 지뢰니 그야말로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상황. 이 난국을 어떻게 해결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한편, 그들을 발견한 양쪽 진영은 구조는 뒷전, 적군의 눈치를 보느라 정신없고 마침내 세계평화유지군, UN이 나선다. 그 와중에 전 세계 언론들이 특종의 냄새를 맡고 몰려드는데…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그들의 구조작전. 세계 최정예 지뢰 제거병이 도착하면서 현지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