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Noodle, 2007)

꼬마 이방인 ‘누들’과 스튜어디스 ‘미리’의 아주 특별한 인연!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스튜어디스
미리. 비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한 그녀는 한 시간만 아이를 봐달라는 중국인 가정부의 부탁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인다. 하지만 황급히 집을 나간
가정부는 돌아오지 않는다.
가정부는 연락두절, 아이와는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가정부가 남긴 메시지를 발견한 미리는 그녀가
강제 출국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욱 심난해진다.
 
한편 눈망울만 굴리며 밤새 엄마를 기다리던 아이는 테이블에 놓인 누들을 후루룩후루룩
감쪽같이 해치워 ‘누들’이란 애칭이 생기고, 프로급 젓가락질과 비밀암호 같은 말로 미리 가족의 귀여움을 독차지 한다. 언어를 초월한 교감을
나누며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돼가는 미리와 누들. 마침내 미리는 가정부의 메시지를 추적하며 누들을 위해 놀라운 결심을 하는데…

2007년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누들>은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스튜어디스와 머나먼 타국에 홀로 남겨진 어린 소년의 감동적 이야기를 다룬 작품. 언어를 초월한 주인공들의 교감과 위험을
무릅쓴 단 한 번의 모험은 인간 본연의 감성을 자극하며 따뜻한 미소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