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 온 남자, 파리에서 온 여자(2 Days in Paris, 2007)

파리에 온 커플! 미국 남자 잭(아담골드버그)과 프랑스 여자 매리온(줄리델피). 고향에 돌아와 편안한 여자와 달리, 남자는 낯선 도시 파리가 좀처럼 적응되지 않는다. 벌컥벌컥 수시로 방문을 여는 그녀의 어머니가 못마땅한 남자와, 빨래를 해주기 위해 온 어머니를 이해 못하는 그가 이상한 여자. 시끄럽고 말 많은 프랑스인들과 어린이용 같이 작은 콘돔이 불편한 남자와, 둘만의 소중한 시간을 타인에 대한 불만으로 깨버린 그가 서운한 여자.

설상가상으로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그녀의 옛 남자친구들… 남자는 그녀의 과거가 온통 의심스럽고, 여자는 과거에 집착해 질투하고 투덜대는 그가 이해하기 힘들다. ‘그게 뭐 그렇게 중요해’라고 생각하는 여자와‘별거 아니라구! 다 거짓말이잖아!’라고 생각하는 남자… 여자와 남자… 이들은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