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슨(Nixon, 1996)

1972년 워싱턴, 38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6월 17일.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의 남자가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후보의 사무실에 무단 침입을 기도하다 현장에서 체포된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민주당 통신시설에 도청 장치를 설치하려고 했음이 밝혀지고, 당시 재선을 준비중이던 닉슨의 법률고문 고든이 무단 가택 침입과 도청으로 기소된다.

5명의 침입자들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지고, 의혹의 시선을 받게 된 닉슨은 부분적인 책임을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통령이 관련되어 있다는 심증을 굳힌 민주당 의원들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닉슨에 대한 맹공을 시작한다.

바로 이때, 미국 정치사상 최대의 스캔들의 도화선이 된 결정적인 ‘양심선언’이 등장한다.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했던 버터필드가 대통령 집무실 대화 내용이 기록된 비밀 테이프의 존재를 폭로한 것인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