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깔끔하고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신경외과 레지던트 강지민(차인표 분)은 간호사, 동료의사, 환자들에게 흠모의 대상이다. 지민의 대학동기인 표지수(김혜수 분)는 처음엔 그에게 질투와 시기를 느끼지만 차츰 그의 비범함과 신비로움을 동경하고 사랑의 감정을 싹틔우게 된다.
한편 도저히 살릴 수 없는 어린환자 셋을 응급수술을 통해 살려낸 지민의 같은 소생술을 두고 신경외과 과장 이석명은 수술과정에 의심을 품게 된다. 이즈음 병원 안에서는 지민이 한밤중에 어디론가 외출을 하고 돌아온다는 괴소문이 돌고 이석명은 그런 지민의 비밀을 파헤치려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