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잭 맥키’는 호화로운 집, 행복한 가정 등 모든 조건을 다 갖추고 멋진 인생을 누리는 성공한 외과의사다. 다만 그에게 부족한 것은 환자에 대한 따뜻한 애정이다. 어느날 닥터 ‘맥키’는 자신이 후두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된다. 하루아침에 자신이 일하는 병원의 평범한 환자가 된 ‘맥키’는 이때부터 병원측의 관료주의, 의사들의 고압적인 태도, 굴욕스런 온갖 검사, 초만원의 대기실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맥키’는 치료를 받던 중 뇌암환자인 젊은 여인 ‘준’을 만나게 되고, 보기 드물게 강인한 정신력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그녀에게서 깊은 감동과 연민을 느낀다. 그러나 ‘준’은 끝내 떠나버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