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당나라. 천축으로 불경을 구하러 가던 현장법사는 신들의 형벌로부터 풀려난 손오공과 또다른 두명의 제주꾼 저팔계, 사오정을 제자로 삼아 함께 여정에 오른다. 그들의 첫 기착지는 차지국. 음식을 구하기 위해 우연히 들은 이 나라에 사람들의 비명소리만이 횡황하자 손오공 일행은 의아해한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로공자로부터 들은 이유인즉, 차지국 왕이 마귀들에게 혼을 빼앗긴 후 살인과 폭정을 일삼고 있다는 것. 현장법사로부터 허락을 받은 손오공은 자신의 신통력을 이용해 마귀들과의 대결에 나선다. 그러나 이들 일행의 앞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