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VS 노엘(Where The Rivers Flow North, 1993)

산에 살면서 나무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는 부부 노엘과 밴고는 그림같은 자연속에서 노동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날 전력회사의 퀸이 그들을 찾아온다. 퀸은 그곳에 댐을 막고, 댐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팔기 위해 노엘에게 영구임대권을 포기하고 땅을 비워주면 2천 불을 주겠다고 제의한다. 그러나 노엘이 거부하자 퀸은 다시 5천불로 금액을 높여 협상을 벌이지만 노엘이 이를 거절하자 퀸은 소송을 건다.

그 소식을 들은 노엘 부부는 소송이 벌어지면 결국 떠나야 된다는 것을 알고, 나무를 다 베어 팔고 산에 불을 지른 다음 오리건주로 떠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떠나는 날 아침에 비가 내려 나무를 실을 차가 산에 올라 오지 못한다. 화가 난 노엘은 하는 수 없이 강물을 이용해 나무를 팔러 가다가 불의의 사고로 익사하고 밴고는 혼자몸이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