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공주 케서린은 러시아 왕실과 혼인관계를 맺고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을 독서로써 달래며 지낸다. 그러나 결혼 7년 후, 엘리자베스 여왕은 케서린의 남편 피터에게 성적 장애가 있음을 알고 자손을 보기 위해 자신의 충실한 군인 세르게이를 이용한다.
세르게이는 여왕의 명령대로 야외파티가 열리는 날, 케서린을 유혹하고 7년만에 사랑을 느껴본 케서린은 세르게이와 뜨거운 정사를 나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여왕의 계략이었음을 알게 된 케서린은 절망에 빠지고 아이마저 여왕에게 빼앗겨 버린다. 이때부터 케서린은 힘과 권력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