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시픽(The Pacific, 2010)

진주만 공습 후, 존 바실론(존 세다 분)은 군에 입대하여 태평양 파병을 준비하고 로버트 렉키(제임스 뱃지 데일 분)도 해병대에 입대한다. 건강문제로 입대가 불가능했던 유진 슬레지(조셉 마젤로 분)는 해병대에 입대한 친구 시드니 필립스(애쉬튼 홈즈 분)에게 작별인사를 한다. 렉키와 필립스가 속한 해병대 1사단은 전략적 거점인 일본군의 비행장을 점거하기 위해 과달카달로 상륙한다.

바실론이 속한 연대는 렉키가 속한 해병대 1사단을 지원하기 위해 과달카날에 도착한다. 바실론은 일본군의 야간기습을 방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친구를 잃고 괴로워한다. 풍토병과 전투 임무에 녹초가 된 1사단은 4개월이나 이어진 임무 끝에 고달카날 섬을 떠나게 된다.

렉키와 바실론을 비롯한 해병들은 과달카날에서 4개월간 소진한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 멜버른에 상륙했다. 전우들이 흥청망청 술에 취하는 동안 렉키는 그리스 이주민 1세대인 호주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바실론은 명예훈장을 받고 전쟁 공채 판매를 위해 본국으로 향하는데…

렉키와 해병들은 글로스터 곶에 상륙한 후, 일본군은 물론이고 끔찍한 열대환경과 싸우게 된다. 글로스터에서 살아남자 또 다시 저주받은 섬 파부부로 배치된다. 렉키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전투의 후유증을 보이기 시작하고 바니카 부근에 위치한 해군병원으로 후송되어 정신감호를 받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