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 슛(White Men Can’t Jump, 1992)

어느날, 경기가 한창인 코트에 농구공을 든 어수룩한 백인 하나가 나타난다. 마피아에게 빚을 지고 여자친구와 떠돌아 다니던 빌리(우디 해럴슨)는 떠벌이 시드니(웨슬리 스나입스)의 제안에 얼떨결에 슛내기를 하게 된다.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은 당연히 시드니에게 돈을 걸지만 결과는 예상 밖으로 빌리의 승리. 돈에 관한한 천재적 계산속을 자랑하는 시드니는 빌리에게 파트너가 될것을 제의하고, 둘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시드니가 생판 모르는 동네의 거리코트에 가서 바람을 잡으면 빌리가 멍한 표정으로 나타난다. 시드니는 상대팀에 자신의 파트너 지명권을 주고 그들은 자연스럽게 띨한 빌리를 지명한다. 이런 얕은 수로 둘은 거리 코트를 하나씩 점령해간다. 그러던 어느날, 시합에서 시드니는 전에 없던 무기력함을 보이고 둘은 예상외로 완패한다. 시드니가 상대팀과 짜고 빌리에게 사기를 친것. 이 일로 ‘백인은 어쩌니 흑인은 더 어쩌니’ 해가면서 둘은 대판 싸우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