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The Robber, 2010)

나는 절대 잡히지 않는다!

절도 혐의로 구속되어 실형을 선고 받은 ‘요한 레텐베르거’. 그는 교도소에 수감된 후 오로지 달리는 것에만 집착한다. 그러던 중 가석방으로 풀려난 ‘레텐베르거’는 가석방 담당관의 구직권고를 무시한 채 마라톤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에만 열중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 마라톤 선수권대회에 무명의 선수로 출전한 그는 대회 우승을 거머쥐는 기적을 만들어 낸다. 그 후,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되지만 그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이 있다. 출소 후 줄곧 도심의 은행을 돌며 은행강도 행각을 이어왔던 것.
 
혼자 짧은 시간에 은행을 턴 후 감쪽같이 사라져 버리는 그의 은행강도 행각은 이내 사회적 이슈가 된다. 그의 이러한 완벽한 이중 생활은 아주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발각될 위기에 처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