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영년(Germany Year Zero, 1948)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폐허가 된 베를린. 전쟁당시 나치당원이었던 형은 잡혀갈까봐 집에만 있고, 아버지는 병들고 이제는 늙었다. 누나가 있긴 하지만 실질적인 가장은 에드문트인 셈이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생계비를 벌기 위해 거리로 나가 일거리를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는 우연히 자신이 예전에 다니던 학교의 교사를 만나게 되는데, 사실 그는 나치 잔당의 일원으로 결국 어린 에드문트의 삶을 치명적인 국면으로 몰고 가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