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Yesterday Once More, 1997)

제1화 : 재회 그리고 불꽃축제
중학시절 테니스 부원들이 오랫만에 만나는 날. 대학생 테리는 중학교 시절부터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데이지 소녀를 동창회에서 확인하고자 한다. 한편 미소는 짝사랑하는 테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들떠 친구 미라와 함께 동창회에 온다. 그녀는 저녁에 열리는 불꽃축제의 마지막 순간에 키스하는 연인은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듣고 작은 희망을 키운다.

제2화 : 거짓고백
미라의 배려로 불꽃놀이에서 다시 만난 미소와 테리는 불꽃이 연속적으로 터지는 순간 축제 인파에 떠밀려 예기치 않게 포옹을 하지만 미소가 다리를 다치면서 달콤한 시간은 끝난다. 한편 테리가 미소를 업고 오는 장면을 본 유리는 테리를 좋아하는 속마음을 숨긴채 미소를 치료해 준다. 며칠 후 미소가 종이로 만든 데이지 꽃다발을 들고 유리를 찾아오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