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기 보다는 뿌리가 되고 싶었던 소년
하지만 세상은 소년의 꿈을 잔혹하게 짓밟아 버렸다.
폭력적인 아버지, 가출한 어머니. 일반적인 가족관계가 깨어져 버린 채 살아가는 스미다에게는 ‘평범하게 사는 것’만이 그의 꿈이다. 스미다의 꿈인 ‘평범한 삶’은 사실 남의 눈에 띄지 않고 숨어 지내는 것이다. 꽃이 되기 보다는 뿌리가 되고 싶은 것이다.
스미다 자신은 자신이 늘 혼자라고 생각하지만, 주위에는 그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차자와 역시 불행한 가정에서 힘들게 살아간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을 평온하게 놔두지 않고, 스미다는 결국 분노를 폭발시키고 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