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Drive, 1997)

홍콩의 정보요원인 토비. 그는 가슴속에 바이오 엔진을 정착, 몸동작과 신경을 두배이상으로 올릴 수 있는 살인 무기로 훈련 받았다. 그러나 정부의 계략으로 사랑하는 여인마저 죽음을 당하자 추적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온다. 그가 맨 처음 들은 곳은 허름한 술집. 그곳에서 3류 작곡가인 윌리를 만난 그는 뒤쫓아온 추적자 메디슨을 피해 윌리를 인질로 하여 다시 도주를 시작한다. 토비는 윌리에게 자신의 처지를 설명해 주지만 생전 처음으로 총격전을 눈앞에서 지켜본 윌리는 정신을 못차리며 도망갈 궁리만 한다.

자신의 몸속에 있는 바이오 엔진을 칼테크 사에 팔기로 한 토비는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방향을 LA로 돌린다.낭자한 피의 살인극이 계속되자 윌리는 토비를 공항에 내려주고 재빨리 공포의 시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나 토비의 뒤를 쫓는 일당들을 발견한 그는 툴툴 거리며 토비를 구해낸다. 어쩔 수 없이 토비를 구해주기는 했으나 자신이 한 행동에 화를 내는 윌리. 그 모습을 본 토비는 자신과 함께 LA로 가자며 금액의 반을 주겠다고 설득한다.

작은 모텔에 도착한 이들은 그동안 쌓여던 피로를 풀려고 했으나 모텔 주인인 젊은 여인 바비의 수다에 골머리를 썩는다. 갑자기 메디슨 일당이 쳐들어 오고 총격전이 벌어지자 어쩔줄 몰라하며 요란을 떠는 바비. 그녀는 파리만 날리던 지루한 일상에서 벌어진 활극을 보고는 오히려 들떠 마구잡이로 총을 쏘아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