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The Dress, 1996)

텍스타일 디자이너 크레머는 사랑하는 여인이 떠나가고 회사에서도 해고 위기에 몰리자 이웃집 인도인이 입고 있던 사리의 무늬를 도용하여 기묘한 무늬의 푸른 옷감을 디자인한다. 이 디자인은 중역 회의에서 채택되고, 반대하던 고문인 반 틸트(헨리 가신 분)는 해고당한다. 옷감은 변태인 디자이너를 통해 짧은 소매의 여름 드레스로 재단되어 전시된다.

젊어보인다는 말에 혹해서 드레스의 첫 주인이 된 초로의 여인 스텔라(Stella: 엘리자베스 호이팅크 분)는 드레스를 입자마자 이유를 알 수 없는 치명적인 욕망에 사로잡힌다. 그녀는 결국 발작을 일으켜 죽는다.

마당의 빨랫줄에 걸려 있던 드레스는 바람에 날려 마치 살아서 자신의 관능을 수용할 수 있는 주인을 찾는 것처럼 푸른 창공을 훨훨 날아 파출부 조안나의 손에 들어간다. 젊고 싱싱(?)한 조안나. 그녀는 그 옷을 입고 화가 애인을 유혹하지만 실패하고 오히려 기묘한 욕정에 사로잡힌 기차 검표원 디 스메트의 눈을 잡아끈다. 시작도 끝도 없는 디 스메트의 파격적인 열정을 웃지 못할 해프닝으로 이어지고 가까스로 디 스메트의 손을 벗어난 조안나는 다시 버스 운전수에게 강간당할 뻔 한다.

드레스가 지긋지긋해진 조안나는 아프리카 자선 바자회에 그 옷을 기증하고 화가는 몰래 그녀의 드레스에 그려진 나뭇잎 무늬를 자기의 그림에 그려 넣는다. 이제 드레스는 전보다 더 ㅈ아지고 야한 디자인으로 바뀐 채 주말에 혼자 집을 지키게 된 사춘기 소녀 칸탈(릭키 쿨리 분)의 손에 들어간다 앞서 조안나를 겁탈하려던 기차 검표원 디 스메트는 기차에서 칸탈을 보자(정확히는 그녀의 드레스를 보자) 또다시 이상한 욕구에 빠져 집까지 칸탈을 따라온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 그는 칸탈에게 집요하고 은밀한 행동을 강요하고 그녀는 최면에 걸린 듯 순순히 응한다.

다음날 칸탈은 디 스메트를 집안에 가둬 둔 채 도망쳐버린다. 억지로 창문 밖으로 기어나가던 디 스메트는 떨어져 목을 다친다. 그리고 칸탈이 잠깐 옷가방을 놓아둔 사이에 이번에는 부랑자 마리(Marie)가 그것을 훔친다. 마리는 추위를 잊기 위해 드레스를 껴입지만 결국 얼어죽고 드레스는 마리와 함께 화장터에서 불태워진다. 그리고 남은 조각은 이제 부랑자로 전락한 반 틸트가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고, 곧 묘한 성적욕구를 느낀 그는 주머니에 있던 전 재산을 털어 공원을 배회하는 여학생 차림의 창녀와 프렌치 키스를 한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 2023)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지도 모르는 선택을 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

무빙(Moving, 2023)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비밀을 숨긴 채 살아온 부모들이 시대와 세대를 넘어 닥치는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초능력 액션 히어로물 드라마

맨발의 승리(12 Mighty Orphans, 2021)

영화는 포트워서 보육원 미식 축구팀인 마이티 마이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들은 대 공황 기간에 신발은커녕 공도 없이 텍사스 주립 선수권 대회까지 출전하게 된다. 이 약체팀의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회복력은 시와 주는 물론 국가 전체에 영감을 불어넣게 되고, 프랭클 린 D […]

저널 포 조던(A Journal for Jordan, 202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덴젤 워싱턴이 감독하고 마이클 B. 조던이 주연을, 버질 윌리엄스가 각본을 맡았다. 이라크에 파병된 군인 찰스 중사(마이클 B.조던)는 갓 태어난 아들에게 사랑과 조언을 담은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 뉴욕타임스 편집장인 아내 데이나(샨테 애덤스)는 부부로서의 […]

불도저에 탄 소녀(The Girl on a Bulldozer, 2021)

“그냥 당하지 않겠다” 이제 스무 살이 될 혜영은 팔에 새긴 용 문신처럼 무엇 하나 두려울 게 없었다, 아빠 본진의 자동차 사고 전까지는. 어느날 밤, 본진은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 의식불명으로 뇌사상태에 빠진다. 피해자는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고, 급기야 집이자 유일한 삶의 […]

서울괴담(Urban Myths, 2021)

어두운 터널을 홀로 지날 때의 두려움 옆집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중고 가구에 얽힌 미스터리 다른 사람을 향한 그릇된 질투 복수, 저주, 욕망에서 시작된 죽음보다 더한 공포의 실체가 찾아온다!

봄날(When Spring Comes, 2021)

제2의 전성기는 반드시 온다! 한때는 잘나가던 큰형님 ‘호성'(손현주). 8년 만에 출소해 보니 남보다 못한 동생 ‘종성'(박혁권)은 애물단지 취급이고, 결혼을 앞둔 맏딸 ‘은옥'(박소진)과 오랜만에 만난 아들 ‘동혁'(정지환)은 ‘호성’이 부끄럽기만 하다. 아는 인맥 다 끌어 모은 아버지 장례식에서 부조금을 밑천삼아 기상천외한 비즈니스를 […]

스텔라(Stellar, 2021)

막다른 인생 제대로 한 번 달려본 적 없는 차량담보업계 에이스 ‘영배’(손호준). 보스 ‘서사장’(허성태)이 하룻밤 맡긴 슈퍼카가 절친 ‘동식’(이규형)과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고 영배는 범인으로 몰려 서사장 일당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믿을 사람 하나 없고, 도망칠 곳도 없는 그의 앞에 나타난 건 바로 […]

귀멸의 칼날 : 주합회의·나비저택 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The Hashira Meeting Arc, 2020)

`탄지로`와 `네즈코`는 귀살대 중에서도 최고의 계급인 지주들 앞으로 끌려간다. 탄지로의 죄명은 `대율 위반`- 특히, 혈귀인 네즈코를 죽이지 않고 동행한 혐의로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귀살대의 당주 `우부야시키 카가야`에 의해 위기를 넘긴 `탄지로`는 `젠이츠`, `이노스케`와 함께 지난 `나타구모 산`에서의 전투 이후 […]

귀멸의 칼날 : 나타구모산 편(Demon Slayer: Kimetsu no Yaiba Mt. Natagumo Arc, 2020)

`탄지로`와 `네즈코`, `젠이츠`, `이노스케`는 귀살대원들의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나타구모 산으로 향한다. 심상치 않은 기운의 나타구모 산에 도착한 `탄지로` 일행은 그곳에서 거미 줄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는 귀살대원들과 싸우다 뿔뿔이 흩어지고 만다. 사실 그곳은 산 전체가 혈귀 거미 가족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