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븐( Driven, 2001)

세계적 카레이싱 대회인 C.A.R.T 월드시리즈. 시즌 초반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레이서 지미(킵 파듀 분)로 인해 대회는 예측불허의 각축장이 된다. 하지만 지미가 전년도 챔피언 보(틸 슈바이거 분)의 명성을 따라잡기엔 아직 역부족인 상태. 팀 코치인 칼(버트 레이놀즈 분)은 기복이 심한 지미를 뒷받침하기 위해 왕년의 카레이싱 스타였던 조(실베스타 스텔론 분)를 불러들인다.

한편 지미의 출현으로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진 보는 여자친구 소피아(에스텔라 워렌 분)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상처입은 소피아는 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했던 지미와 가까워진다. 그러나 보를 잊지 못하는 소피아를 보면서 지미는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고, 급기야 경기에서 급격한 난조를 보이기 시작한다. 대회는 시즌 막바지를 향해 그 열기를 더해가고….

슬럼프에 빠진 지미 문제로 조와 갈등을 빚은 칼은 팀메이트로 메모(크리스티앙 드 라 푸안테 분)를 투입한다. 메모는 지나친 승부욕 때문에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하고 그를 돕기 위해 시합을 포기한 지미는 레이싱을 중단해야 할지 모르는 위기상황에 처한다.

CART 월드시리즈의 챔피언 결정전인 마지막 디트로이트 경기. 지미는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조와 한 팀을 이루어 스타트 라인에 들어선다. 마지막 한바퀴를 남겨놓을 때까지 지미와 보, 그리고 조의 선두다툼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