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메틱 시즈(Diplomatic Siege, 1999)

비밀 명령으로 남몰래 냉전 종식 후 대사관 건물 내에 은밀하게 남겨져 있던 핵폭탄을 제거하는 일을 맡고 있는 컴퓨터 전문가 스티브 파커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미대사관으로 투입된다. 스티브는 그곳에서 우연히 옛 연인이었던 외교수행원 에리카 롱을 만나 함께 작업을 하게 된다. 오랫동안 잊혀져 왔던 감시실에서 내부 비디오 화면을 보던 중 스티브는 세르비아 테러리스트들이 대사관에서 관저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납치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들은 스티브의 양아들을 포함하여 37명의 인질을 잡고 발칸반도에서 모든 외국세력의 철수와 보스니아 내전을 일으킨 자신들의 지도자 보즈노빅 장군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시간 후부터 한시간에 한명씩 인질을 처형할 것이라고 선포한 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첫 번째 희생자로 미국 대사를 처참히 살해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