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파티로 시끌벅적한 호화유람선 아르고노티카 호. 그러나 유람선에 탑승한 승객들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에게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배안의 인간들을 공격해 먹어치우는 이 정체불명의 괴물은 바다와 배를 오가며 인간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 호화유람선을 한번에 털어버리려는 국제 해적단을 태우고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탐사선 선장 피니간. 그러나 피니간과 해적들이 기대감으로 아르고노티카에 올랐을 때 배안에는 음침한 정적만이 감돈다. 아름다웠을 유람선 내부는 핏물만 흥건하고 그 많던 사람들은 간곳 없다. 마침내 괴물의 공격이 이어지고 살아 남아있던 생존자들은 탈출을 시도하지만 지능을 가진 괴물들에 의해 오히려 고립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