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Running, 1979)

마이클 트라폴리스(Michael Andropolis: 마이클 더글라스 분)는 여태껏 무슨 일에든 성공해 본 적이 없는 34세의 가장이다. 부모와 지금 아내의 소원대로 의대와 법대를 모두 다녔었지만 결국은 둘 다 그만두었고, 사업도 성공해 본 적이 없다. 직장을 옮기는 것도 이골이 난 지금은 아내에게서 이혼까지 요구당한 상태이다.

이제 마이클에게는 한가지 소원만이 남아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올림픽 마라톤 출전. 젊은 시절 장래가 촉망되는 아마추어 선수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예선전 출전을 포기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그는, 늦은 나이에 겨우 다시 예선전에 출전하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