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투 럼블(Ready to Rumble, 2000)

간이 화장실 청소나 하며 여자친구도 없이 막막한 인생을 살아가는 고디(데이비드 아퀘트 분)와 션(스코트 칸 분). 이들에겐 레슬링 챔피언 지미 킹(올리버 플랫 분)이 우상이자 꿈의 전부이다. 다른 레슬러들은 그의 마무리 동작인 공중양손공격 ‘크라운’ 앞에 추풍낙엽일 뿐이다.

여자친구도 없고 변변한 직장도 없는 고르디와 션에게 금요일 밤 WCW 경기장에서 열리는 그의 레슬링 경기를 보러가는 일은 유일한 낙이다. 하지만 어느 날 시합에서 킹은 같은 편의 배신으로 패하게 되고, 이 시합으로 킹은 큰 충격을 받는다.

고르디와 션은 이 실의에 빠진 영웅을 찾아나서게 되고, 자동차 경주장에서 만취한 상태의 지미 킹과 만나게 되는데, 그로부터 모든 것은 각본에 짜여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고르디와 션은 절망하지 않고 그들의 영웅 킹을 다시 왕년의 왕좌에 오르게 할 작전에 돌입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