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릭(The Relic, 1997)

시카고항, 브라질에서 도착한 산토스호 선상에서 머리가 뜯겨져 나간 시체들로 대참상이 벌어져 있다. 다고스타 반장이 조사에 착수하지만 사건은 미궁속으로 빠져들뿐이다. 이즈음, 박물관에서 연구중인 그린박사는 동료로부터 시카고항에 운송되어온 유물속에서 식물 잎사귀의 이상한 알처럼 생긴 것을 감식하는도중 그 잎사귀자체가 동물의 호르몬을 가지고 있음을 발견한다.

당시 박물관측은 재정적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저명인사들을 초청, 개관기념파티를 열리기 전날, 아주 잔인한 방법의 의문의 살인사건이 박물관내에서 벌어진다. 경찰측에서는 파티를 만류하지만, 박물관의 사활이 걸린 문제이기에 홀 곳곳에 삼엄한 경비를 세우고 모든 통로를 차단한 채 파티가 열린다. 혹시라도 의문의 살인범이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사방에서 감시의 눈초리를 번득이고 있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