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트립(Road Trip, 2000)

5살때부터 사귀어온 여자친구 티파니와 멀리 떨어진 대학에 다니게 되자 매일매일 통화하고, 셀프카메라도 찍어 보내는등 ‘성실한 관계’를 유지해온 조쉬. 몇일째 그녀와 연락이 안되자 점점 초조해 진다. 그러던 중 그에게 계속 대쉬해오던 퀸카 베스와 밤에 두번, 아침에 또한번..이렇게 화끈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거기 까진 좋았다. 그런데…

베스와의 하룻밤을 재미삼아 비디오 테잎에 찍은 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그만 바로 ‘그 비디오 테잎’을 순전히 실수로 티파니에게 보내게 된다. 비디오 테잎을 빼돌릴 수 있는 시간은 단 3일. 조쉬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비디오 테잎이 티파니에게 전달되기 전에 되찾기 위해 뉴욕 이타카에서 멀고 먼 오스틴까지 가기로 결심한다.

그의 이런 긴박한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가장 친한 친구 E.L과 룸메이트 루빈이 동참하게 되고, 동기들 중 유일하게 차를 가진 파파보이 카일을 꼬득여 여행을 떠난다. 지름길이라고 간 곳은 막혀 있고, 차는 폭파되고, 조쉬의 긴급함에는 관심도 없는 친구들은 그저 놀거리만 찾아다닌다. 이들이 과연 오스틴까지 제 때 제대로 도착할 수 있을까?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