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머맨(The Lawnmower Man, 1992)

론머맨은 잔디 깍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몸은 성인이지만 지능은 여섯 살 정도밖에 안되는 주인공의 별명이기도 하다. 그는 이웃에 사는 박사(피어스 브로스넌)가 진행하는 실험 대상이 된다. 박사는 론머맨을 대상으로 두뇌의 어느 부위를 자극하여 순수 지각을 높이는 실험을 한다. 그러자 론머맨의 지능은 급속도로 높아지는 반면, 성격은 포악해지고 나중에는 초능력까지 쓰는 괴물로 변해버린다. 론머맨은 이후 아예 육체를 버리고 순수한 의식만으로 네트워크의 신이 되려는 음모를 꾸민다.

한편 박사의 프로젝트를 주목하던 당국은 이 실험을 중단시키기 위해 요원들을 급파하지만 론머맨은 네트워크 속에서 결국 전세계에 전화를 울리며 네트워크의 신이 되었음을 알린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