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쎌 웨폰(Lethal Weapon, 1987)

술집 여종업원인 아만다 헌세이커가 약을 복용하고 호텔 아래로 뛰어내려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다. 사건을 맡게 된 로저 머터프 형사는 50줄에 접어든, 은퇴가 멀지 않은 노형사인데 아만다가 자신의 옛 월남전 전우인 마이크 헌세이커의 딸이라는 것을 알고는 몹시 착잡해 한다. 더구나 그의 파트너로 배정된 사람은 경찰서 내에서 말썽많기로 소문난 마틴 릭스 형사였고, 이는 로저를 더욱 심란하게 한다.

마틴 릭스는 원래 수사에 있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었으며, 사랑하던 아내를 잃은 뒤 더욱 거칠어졌다. 사실, 마틴은 아내가 죽은 뒤 삶의 의미를 잃어버렸던 것이다. 로저는 아만다의 아버지 헌세이커를 만나 추궁한 끝에 그가 전직 월남전 특수부대 요원들과 함께 마약 밀수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헌세이커가 발을 빼려하자 보복으로 그의 딸을 죽인 것이며, 결국 헌세이커마저 그들의 손에 살해되고 만다. 이들은 군 출신의 피터 맥칼리스터 장군이라는 자가 지휘하는 잔인무도하기 짝이 없는 범죄 조직이다. 그들은 로저의 딸마저 납치하고 두 형사는 협상 장소로 갔다가 잡히고 만다. 하지만 불같은 릭스는 탈출하여 조직을 일망타진하는데, 조직의 킬러인 조슈아와의 마지막 일대 일 대결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