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의 추억(My Mother’s Castle, 1990)

새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마르셀은 아직도 여름방학을 보낸 시골별장을 그리워하고, 마르셀의 마음을 읽은 엄마는 가족을 위하여 귀여운 음모를 성공시킨다. 매주말을 별장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가방과 보따리를 잔뜩 메고서 무려 4시간을 걸어야하는 별장행은 너무나 힘든여정. 그 길에서 아버지의 제자였던 부지그를 만나게 된다.

수로 감시원이 된 그는 은사님께 개인소유의 성들을 가로지르는 수로문의 열쇠를 선물하는데, 이 길은 무려 4시간의 거리를 20분으로 단축시켜주는 지름길. 그러나, 사유지인 성들을 지나가는 지름길은 편리함과 동시에 공포의 시간이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