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마르셀은 아직도 여름방학을 보낸 시골별장을 그리워하고, 마르셀의 마음을 읽은 엄마는 가족을 위하여 귀여운 음모를 성공시킨다. 매주말을 별장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가방과 보따리를 잔뜩 메고서 무려 4시간을 걸어야하는 별장행은 너무나 힘든여정. 그 길에서 아버지의 제자였던 부지그를 만나게 된다.
수로 감시원이 된 그는 은사님께 개인소유의 성들을 가로지르는 수로문의 열쇠를 선물하는데, 이 길은 무려 4시간의 거리를 20분으로 단축시켜주는 지름길. 그러나, 사유지인 성들을 지나가는 지름길은 편리함과 동시에 공포의 시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