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작가 마이클 무어(테드 샤켈포드)이 요즈음 생활은 발간하는 책마다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불운의 연속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른 지적이고 아름다운 범죄소설가 다이아나 테일러(멜 해리스)와의 만남도 그다지 달갑지 않다. 그러나 질투를 느끼는 한편으로 마이클은 다이아나에게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고 둘은 곧 열정적인 정사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날 완전범죄의 가능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던 두 사람은 내기를 걸게 되는데, 그 직후 과거 자신들이 장난삼아 구성했던 범죄시나리오와 동일한 수법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서로를 의심하는 마이클과 다이아나. 둘 사이엔 상대방을 범인으로 몰아세우려는 집요한 음모와 계략이 쉴새없이 펼쳐지며 그 음모로부터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