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게임(The Spider And The Fly, 1994)

미스테리작가 마이클 무어(테드 샤켈포드)이 요즈음 생활은 발간하는 책마다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불운의 연속이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른 지적이고 아름다운 범죄소설가 다이아나 테일러(멜 해리스)와의 만남도 그다지 달갑지 않다. 그러나 질투를 느끼는 한편으로 마이클은 다이아나에게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고 둘은 곧 열정적인 정사에 빠져든다.

그러던 어느날 완전범죄의 가능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이던 두 사람은 내기를 걸게 되는데, 그 직후 과거 자신들이 장난삼아 구성했던 범죄시나리오와 동일한 수법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서로를 의심하는 마이클과 다이아나. 둘 사이엔 상대방을 범인으로 몰아세우려는 집요한 음모와 계략이 쉴새없이 펼쳐지며 그 음모로부터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이 이어지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