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전투(The Last Battle, 1983)

핵 전쟁을 치른 2차 대전 직후 모든 문명이 파괴된 세계에 극소수의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그러나 그들은 언어를 상실한 상태이다. 한 남자가 생존을 위해 악당과 결투를 벌인 후 비행기를 타고 낯선 곳에 불시착한다. 그 남자는 고독과의 치열한 싸움을 하게 되는데 우연히 그림을 그리는 의사와 만나게 된다.

남자는 의사와 친분을 나누며 폐허 속에서도 희망과 의지를 갖게 된다. 또 의사의 소개로 만난 한 여인을 사랑하는 감정도 갖게 된다. 그러나 남자가 마지막 치료를 위해 의사를 찾아가던 날 의사는 이상 기온으로 인한 우박에 맞아 목숨을 잃고 여인마저 위험에 처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