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종(Evening Bells, 1988)

1938년 자고레브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던 토미는 공산주의자란 이유로 학업을 중지하라는 압력을 받자 고향으로 돌아간다.실의에 빠진 토미에게 형 스테판의 아내 로사가 나타나고,이들은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고민 끝에 뮌헨으로 떠난 토미는 메이라를 만나 그녀와 결혼한다. 이때 전쟁이 발발하고, 토미는 파시즘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오랜 친구 밀러와 만난다.그러나 이들은 견해 차이로 서로 같은 길을 갈 수 없음을 깨닫고 헤어진다.

겨우 전쟁이 끝나고 독일에서 포로 생활을 하던 토미가 돌아오지만, 그를 맞이한 것은 독일인과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로 삭발을 당한 메이라였고, 그녀는 결국 옥중에서 자살하고 만다. 밀러는 실의에 빠진 그에게 소련에 가서 고고학 공부를 계속하라곡 권유한다. 전쟁의 상혼이 어느 정도 가라앉자 그는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소련의 스파이로 체포되고 만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