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츄리안 캔디데이트(The Manchurian Candidate, 2004)

걸프전 참전용사인 벤 마르코 소령은 전쟁이 끝난 후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늘 악몽에 시달린다. 전우들도 자신과 똑같은 악몽을 꾸고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의 분대원들이 세뇌를 당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갖게 된다. 걸프전 당시 그의 부하였던 레이먼드 쇼는 명망있는 정치가 집안의 자손으로 전쟁터에서의 혁혁한 무공으로 훈장을 받고 전역한 후 지금은 정치계에 입문해있다.

레이먼드의 어머니이자 상원의원인 엘리노어는 책략과 권모술수에 능한 철의 여인.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들을 부통령 후보에 앉혔지만, 정작 레이먼드는 자신의 삶을 좌지우지하는 어머니에게 속으로 반감을 갖고있다.

그런 그의 앞에 12년 전 자신의 상사였던 마르코가 나타난다. 마르코는 걸프전에서 함께 싸웠던 분대원들 모두가 악몽을 꾸다가 대부분 사망했음을 얘기하며, 레이먼드도 악몽을 꾸지 않는지 물어본다. 레이먼드는 이를 부인하지만 그 역시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고, 누군가 자신의 마음을 조종하고 있다는 의혹을 갖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