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리차드 왕이 이끄는 십자군원정에 참가했다가 중동지방에서 포로가 된 로빈 록슬리(캐리 엘위스 분)는 감옥에서 흑인 아스니즈의 도움을 받아 탈출, 영국으로 돌아온다. 그동안 영국은 전장에 나간 리차드왕 대신 그의 동생 존 왕자와 사악한 노팅햄 영주가 왕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존 왕과 노팅햄의 영주는 백성들의 재산을 착취하고 폭정과 방탕한 생활을 일삼아 백성들로부터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었다.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로빈은 아스니즈의 아들 아추를 만나 동행한다. 집에 와보니 가족들도 모두 병으로 죽고 집과 가문의 재산은 모두 세금을 안냈다는 이유로 강제로 압류당해 있었다. 로빈은 그곳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던 맹인 하인 블링킨과 재회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