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말리는 비행사(Hot Shots!, 1991)

해군 최고의 조종사였으나 명령 불복종으로 불명예 제대했던 토퍼 할리(찰리 쉰)는 극비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군에 복귀한다. 그러나 토퍼는 그 옛날 조종사로 날렸던 아버지가 비행 중 동료를 죽게 만들었던 사건 때문에 아버지 얘기만 나오면 열을 받고 흥분하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한편, 기존의 해군 전투기를 새로운 모텔로 교체하자고 굳세게(?)우기던 블럭 부사령관은 토퍼를 비행편대의 선두로 내세운 뒤 그의 아버지 얘기를 해대면서 사고가 나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토퍼는 그들의 목표인 핵무기 공장을 폭파하고 무사히 귀환한다. 돌아온 그에게 블럭은 고백한다. 토퍼의 아버지는 최고의 조종사였으며 자신이 최고가 되기 위해 그를 모함했었노라고…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