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자 조시 웨일즈(The Outlaw Josey Wales, 1976)

남북전쟁이 거의 끝나갈 무렵, 미주리의 농부인 조시 웨일즈(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비정규 북군들이기도 한 한 무리의 폭도들로부터 불의의 습격을 당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게 된다. 홀로 살아남아 마음속에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그의 앞에 남부군들이 나타난다. 조시는 이들과 합류해 전쟁을 치른다.

그러나 이미 전세는 북군에 거의 넘어간 상태. 남군 잔당의 리더격인 플레처(존 버논)는 미합중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는 형식적인 절차를 치르기만 하면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북군으로부터 받았다며 동료들을 데리고 북군에 투항한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몰살시키려는 북군의 비열한 술책에 넘어간 것이었다. 홀로 투항을 거부했던 조시는 이 몰살의 현장에 나타나 북군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도망간다. 덕분에 거액의 현상금이 붙은 그는 발을 붙이는 곳마다 자신을 살해하려는 이들과 마주쳐야만 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