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믹(Mimic, 1997)

알 수 없는 병원균으로 수많은 어린이들이 사망한다. 이 치명적인 질병은 바퀴벌레에 의해 균이 옮겨진다는 것만이 밝혀졌을 뿐, 그 발병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다. 이 병의 유일한 퇴치방법은 바퀴벌레의 확산을 막는 것 뿐. 뉴욕대학의 곤충학 교수인 수잔은 바퀴벌레를 퇴치하기 위해 흰개미와 사마귀의 합성 유전자로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낸다. 이름하여 ‘유다’. 생식능력을 없애고 6개월동안 살 수 있는 조건으로 탄생된 유다로 인해 바퀴벌레는 퇴치되고 병균도 함께 사라진다.

그로부터 3년 뒤, 수잔은 두 어린이로부터 이상한 곤충을 받는다. 그것은 마땅히 지구상에 존재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유다. 수잔은 급기야 수색에 나서지만 사태는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어 있다.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천적을 모방하며 세대변이를 일으킨 유다는 더이상 예전의 곤충이 아니었다. 이미 인간을 초월하는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 거대한 곤충으로 변해있었던 것. 이제 수잔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유다를 죽이기 위해 한판 전쟁을 치루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