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베이스볼(Mr. Baseball, 1992)

양키즈팀의 타자 잭 엘리엇(톰 셀릭)은 지금은 나이들어 타격 감각이 둔해지고, 힘도 딸려 달리기도 느리지만 왕년에 최고의 타율을 기록했던 명타자였다. 더이상 잭이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구단은 잭을 트레이드 시키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선뜻 트레이드에 나서는 팀이 없자 잭은 실망감을 느낀다. 그런데 전혀 뜻밖으로 일본 주니치 드래곤 팀이 잭의 트레이드에 나선다.

잭은 주니치 드래곤즈로 가길 거절하지만 이미 모든 거래는 끝난 후라 어쩔수 없이 일본으로 가게 된다.
미국을 떠나 일본 나고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잭은 성대한 환영으로 기분이 제법 풀린다. 미국에서는 저무는 인기였지만 일본에서 떠오르는 인기를 얻을거라고 기대도 한다. 팀과 인사를 나누고 훈련에 돌입하자 잭은 일본에서의 선수 생활이 예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을거란걸 서서히 실감하게 된다.

팀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은 말할 것도 없이 모든 사고 방식이나 생활 방식이 완전히 미국과는 달랐기 때문에 잭의 모든 일은 순탄지 못하다. 일본 야구 정황에도 적응을 잘 못하자 모두들 실망한다. 그러나 팀 동료인 또다른 미국인 선수 맥스 드보이스(데니스 헤이스버트)와 감독 우치야마(다카쿠라 켄)의 도움으로 점점 일본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 우치야마의 딸인 미모의 히로꼬(아나 타카나시)와도 사귀게 된다.

생활에 안정되자 잭의 타격 감각이 살아나고 일본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는 등 옛명성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잭의 분투로 주니치 드래곤즈는 우승까지 차지하고 일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자 양키즈팀에서는 잭을 다시 미국으로 부른다. 히로꼬와의 사랑과 일본팀과의 우정으로 갈등하는 잭은 우찌야마 감독의 조언과 위로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 아내가 된 히로꼬와 함께.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