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를 반대하고 명나라를 복원한다는 ‘반청복명’의 기티를 내걸고 중원에서 활동중인 ‘홍화회’에 가입한 세옥(이연걸)과 정정(이가흔)은 단주 진가락(정소추)의 출생에 관한 비밀이 담긴 상자를 일본인에게 빼앗아 오는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호시탐탐 단주의 자리를 노리는 우진혜와 반대파로 인해 함께 간 사람들이 모두 죽고 세옥만 목숨을 구한다.
세옥은 자신을 연모하는 반대파 두목의 딸 화자와 마음에 없는 결혼을 약속하고 겨우 상자를 되찾는다. 그러나 그 상자 안에는 ‘홍화회’ 조직을 송두리째 뒤흔들 단주 진가락에 관한 무서운 비밀이 들어있어 세옥은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