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있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마녀가 입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20년에 한번 개화하는 우우기화를 찾아 입산한 탁일항은 무림적자의 명예마저 내던진 채였다. 유일한 고수 탁일항이 사라진 무주공산의 무림을 스스로 상처를 치료한 마녀가 닥치는 대로 유린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무림은 일치단결해 마녀의 본거지를 습격하는등 처항해 보지만 강력한 마녀일당의 세력에 역부족을 느끼고 패퇴하고 만다.
마녀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희망, 무림유파들의 대표는 산으로 찾아가 탁일항의 하산을 권유한다. 때마침 우우기화를 손에 넣은 탁일항은 20년만에 마녀와 재회한다. 그러나 재회의 기쁨도 잠시 각자의 처지를 깨달은 그들은 회한에 젖어 애인이자 적인 서로의 가슴에 칼을 꽂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