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 1937)

아주 먼 옛날, 아름다운 왕비가 아기를 가졌다. 왕비는 창 밖의 하얀 눈을 보면서 뱃속의 아이가 눈처럼 하얀 피부에 사과처럼 붉은 입술, 그리고 장미빛 뺨을 지닌 아름다운 공주이기를 빌었다. 날이 가고 달이 가서 드디어 왕비는 예쁜 공주를 낳았고 그녀를 백설공주라 불렀다. 아름답고 마음씨 고운 백설공주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라났지만 안타깝게도 왕비가 돌아가시고 새로 들어온 계모가 여왕이 되자 혹독한 시달림을 받았다.

백설공주의 계모인 여왕에게는 신비로운 마술 거울이 있었는데, 여왕이 매일 아침, “거울아 거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지?”라고 물으면, “여왕님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라고 대답하여 여왕의 마음을 기쁘게 해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여왕이 여느때와 다름없이 마술 거울에게 질문을 던지자, 마술 거울은 뜻밖의 대답을 들려준다. ‘여왕님도 아름다우시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백설공주입니다’라고. 분노에 가득찬 여왕은 사냥꾼을 불러서 그녀의 아성에 위협이 되는 백설공주를 죽이도록 명령한다.

사냥꾼은 숲에 도착하여 칼을 겨누지만 희생자의 순수한 마음씨에 감동한다. 그녀를 죽이는 대신 그는 그녀에게 악독한 계모를 피해서 숲의 더 깊은 곳으로 도망치도록 일러준다. 날이 밝자 숲속의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그녀는 작은 집에 도착한다. 초가지붕의 오두막은 그 크기와 너저분함때문에 아이들이 살고 있을거라 백설공주는 생각한다.

피로로인해 2층에서 쓰러져 잠들기전 그녀는 동물들의 도움을 받아 하녀로서의 다년간의 경험을 십분활용, 집안을 깨끗이 정돈하여 놓는다. 다이아몬드 광산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7명의 난쟁이들은 그들의 정돈된 집에서 처음 느껴보는 안락감을 발견하고 백설공주를 가정부로 채용한다. 모든 일이 잘된 듯 하다. 그 사이 마법거울은 다시금 여왕에게 왕국의 가장 아름다운 이를 밝히고 만다.

백설공주가 아직 살아있는 것을 알고나자 질투심에 불타는 여왕은 귀찮은 양녀를 독살키위해 잠시동안 그녀의 외모를 바꿀 마법약을 만든다. 구부정하고 못생긴 할머니로 변장하여 여왕은 지하의 신비로운 수로를 통해 백설공주의 새로운 집에 도착한다. 언제나 충실한 동물들이 이것을 눈치채고 난쟁이들에게 경고하러 갔지만 그들은 너무 늦게 하는데….

티모시를 위한 일기(A Diary for Timothy, 1945)

험프리 제닝스에 의해 만들어진 영국 다큐멘터리이다. 바질 라이트가 제작했고 미첼 레드그레이브가 내래이션을 맡았다. 티모시라는 아기의 생후 6개월을 담아냈다. 다리가 다친 조종사와 팔이 부러진 광부의 치료는 맡게 된다.

불은 시작되었다(Fires Were Started, 1943)

2차세계대전 전시중에 만들어졌으며 다큐보다는 픽션을 모두 취한 영화다. 실제 소방수였던 아마추어 배우를 기용하여 소방수의 하루를 담아냈다. 그들의 휴식시간을 함께 하기도 하고 처음 발생한 화재진압을 따라 간다. 이러한 공간적 배경은 세트를 이용하기도 했다.

리슨 투 브리튼(listen to britain, 1942)

2차세계대전중 영국의 모습을 그려낸 다큐멘터리. 영국정부와 왕실의 지원을 받고 제작했다. 1943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아쉽게 탈락되고 만다. 험프리 제닝스 감독은 나래이션 없이 폭격으로 인한 궁핍과 혼란, 그리고 그 시민들의 모습을 차분히 담아 냈다.

올림피아 2부 : 미의 제전(Olympia Part Two: Festival of Beauty, 1938)

베를린 올림픽 다큐멘터리로, 오늘날 TV나 영화에서 스포츠 경기를 찍는 방식을 처음 확립한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당시 독일의 정권을 쥐고 있던 나찌즘의 수장 아돌프 히틀러에 의해 추진되었다. 그는 이 스포츠 행사를 독일 아리안 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정치 […]

올림피아 1부 : 민족의 제전(Olympia Part One : Festival of the Nations, 1938)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다룬 다큐멘터리 걸작. 아돌프 히틀러는 이 올림픽을 독일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전의 무대로 삼고자 했고, 감독인 레니 리펜슈탈은 치밀한 사전 준비와 뛰어난 촬영기법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었다.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에서 우승하는 장면이 이 다큐멘터리에 등장하기도 한다. 1936년 […]

의지의 승리(Triumph Of The Will, 1935)

역사상 가장 뛰어난 정치 선전 영화로 손꼽히는 다큐멘터리의 걸작. 1934년 뉘른베르크에서 나치 전당대회가 열린다. 수많은 조명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아돌프 히틀러가 마치 신이 강림하는 듯한 분위기로 단상에 오른다. 그가 힘차게 연설을 할 때마다 청중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준다. 광신적인 종교 […]

맨 오브 아란(Man of Aran, 1934)

이미 북극의 나누크로 AFI 영화사 백년에 가장 위대한 영화 100선에 가장 먼저 랭크된 적이 있는 다큐의 아버지인 로버티 플래허티의 또 다른 역작이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의 아란 섬은 험준하기로 악명이 높아 영원히 이 섬에는 사람들이 정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질학자들의 사형선고를 […]

빵없는 대지(Land Without Bread, 1933)

이 작품은 라스 우르데스로 알려진 스페인의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스페인의 참혹한 현실을 냉정하게 그린 일종의 인문지리학적인 다큐멘터리이다. 브뉘엘은 스페인의 빈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더불어 당시 이 지역에서 유일한 사치품이 교회였음을 지적하면서 빈곤을 초래한 국가와 교회의 위계를 비판한다. 브뉘엘이 <안달루시아의 개>, <황금 […]

일요일의 사람들(People on Sunday, 1930)

1930년에 만들어진 독일의 무성영화로 73분짜리로 만들어졌다. 일요일을 즐기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스케치한 작품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다섯 남녀 , 택시 운전사, 모델, 와인 딜러, 영화 엑스트라, 레코드 가게 직원은 실제로 그 일을 하는 일반인을 캐스팅하였다.

카메라를 든 사나이(The Man with a Movie Camera, 1929)

어깨에 카메라를 짊어지고 도시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맨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베르토프는 이 영화를 ‘자막·시나리오·세트·배우의 도움 없이 시각적 현상을 전달하는 실험’이라고 불렀다. 그는 이 영화에서 구성주의와 몽타주 편집기법을 결합시켜 사물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혁명 이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