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동기인 조 블레이크(브루스 윌리스 분)와 테리 콜린스(빌리 밥 손튼 분)는 화창한 어느날 교도소 영내에 있는 레미콘 차를 타고 유유히 탈옥한다. 그들의 목표는 지상낙원 멕시코의 아카풀코에 근사한 호텔을 여는 것. 조의 사촌동생인 스턴트맨 하비가 가세하면서 은행털이범 3인조의 본격적인 영업(?)이 시작된다.
밤에 영업목록에 올린 은행의 지점장 집을 찾아가 하룻밤을 함께 지낸 후 다음날 아침 지점장을 데리고 은행에 들어가 돈을 빼앗는 톡특한 방침 때문에 사업(?)은 승승장구한다. 그러던 중, 따분한 결혼생활에 지친 변호사 부인 케이트(케이트 블란쳇 분)가 우연히 이들 은행털이에 가세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다.
케이트와 동시에 사랑에 빠져버린 두 남자는 사사건건 티격거리고, 보다 못한 케이트가 결별선언을 하기 직전 조와 테리는 숙박강도단의 마지막 대박 영업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