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상륙작전(Boss X File, 2002)

월드컵이 끝나고 대선이 다가오자 대선특수를 노리는 조폭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특히 정계와 밀접한 무궁화파의 대부 ‘왕발’은 MBA출신의 엘리트 조폭인 ‘독사’를 앞세워 불법선거자금으로 정치 로비를 추진 중이다. 이러한 조폭들의 움직임을 파악한 검찰은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독사’가 ‘최리라’는 나가요가 일하는 룸싸롱을 배경으로 선거자금 로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태훈’은 검찰 긴급 회의에서 “룸싸롱을 하나 차리죠”라는 기상천외한 발언을 하게 된다. 말도 안되는 ‘태훈’의 망언으로 유래 없는 검찰의 비밀 프로젝트 “보스상륙작전”이 개시되는데…

나가요 업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최리’를 영입하기 위해 보스상륙작전 요원들은 룸싸롱 오픈을 준비하고, 성공적인 작전 수행을 위해 강력한 트레이닝으로 경찰과 여경을 웨이터와 호스티스로 위장시킨다. 그리고 물좋은(?) 룸싸롱을 만들기 위해 서울지역 유흥가 대표 웨이터 ‘박사’와 강남최고의 인기 나가요 ‘명품녀’를 영입하고 드디어 독사가 룸싸롱을 아지트로 삼게 된 이유이자 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최리’를 스카웃하여 작전을 실행하는데..

진짜 웨이터, 나가요들과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태훈’ 역시 ‘최리’의 신비한 매력에 점점 빠져들게되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여경 ‘유황불’은 손님들의 2차 요구로 연변출신 조폭 ‘작두’와 호텔까지 가게 된다. 뜻하지 않게 업계 최고로 부상하게 된 “BOSS”에 드디어 기다리던 ‘독사’가 “BOSS”에 출두한다. ‘최리’를 통해 ‘독사’를 유인하고자 한 보스상륙작전은 드디어 그 효과를 나타내지만 감춰진 대선비리와 함께 ‘최리’에게 비밀이 들통나면서 ‘태훈’은 검찰 역사상 웃지 못할 또 한번의 역사를 남기게 된다.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