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 보카(Mouth to Mouth, 1995)

극장 안내인이었던 아버지 덕택에 어린 시절을 영화관에서 보낸 빅터는 스크린 속의 많은 영웅들의 멋진 연기를 보면서 스타가 되기를 꿈꾼다. 청년이 된 빅터는 고향을 떠나 마드리드로 향하고 그 곳에서 낮에는 피자 배달 일을 하면서, 배우의 길을 찾는다. 그러던 어느날 ‘핫-라인’이라는 폰 섹스회사에 들리게 되고 썩 마음에 내캐지는 않지만, 돈을 벌기위해 어쩔수 없이 임시직원으로 취직을 한다.

빅터는 폰 섹스의 첫 고객으로 빌이라는 동성연애자를 만나게 되고, 그의 성적쾌감을 만족시켜 줌으로써 첫 손님의 연인이 되는데 성공한다. 어느날, 아만다라는 수수께끼같은 여인과 아주 만족스러운 폰 섹스를 하게 된 빅터는 고객을 만나서는 안된다는 규칙을 무시한 채 아만다를 만나고 둘은 밀회를 즐기게 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