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그와 엘리엇(Open Season, 2006)

부그(마틴 로렌스)는 400kg가 넘는 엄청난 덩치와는 달리 산악관리인 베스가 키우는 바람에 야성을 잊어버린 귀차니스트 야생곰. TV와 쿠키를 좋아하고 안락한 생활에 젖어있던 부그는 우연히 살짝 맛이 간 사냥꾼 쇼(게리 시니즈)에게 잡혀 사경을 헤매던 사슴 엘리엇(애쉬톤 커쳐)을 구해주게 된다.

그날밤 부그의 집으로 찾아와 한번 구해줬으니 영원히 책임지라며 생떼를 쓰는 엘리엇. 어떻게 하면 엘리엇을 쫓아낼까 고민하던 부그에게 엘리엇은 집보다 야생생활이 훨씬 짜릿하다며 유혹하는데…
결국 엘리엇에게 낚인 부그는 ‘야생곰한텐 너무도 거친 숲속 생활’에 내동이쳐지고, 초강력 개성파 야생동물들한테도 적응하기 힘든 마당에 사냥시즌이 시작된다는 소문은 온 숲을 긴장시킨다.

이제 부그와 엘리엇은 숲속의 개성파 동물들과 함께 복수심에 불타는 사냥꾼 쇼를 비롯한 사냥꾼들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한판 승부를 준비하는데…

기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5)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플랫폼에서 줄을 서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멀리서 기차가 보이기 시작한다. 기차가 플랫폼에 멈추자 줄은 없어지고 기차의 문이 열리자 내리는 사람을 도와준다. 뤼미에르형제의 세계최초의 영화이자 상영시간 1분의 세계에서 가장 짧은 영화다.